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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환의 골프장 로터리> / 창간 34주년을 맞아; 10년 주기의 경제 대전환 시대를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

기사승인 2024.03.26  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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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 IMF 환란, 2008년 리먼사태, 2019년 코로나19 등 불황주기 되풀이

김계환 본지 발행인 겸 편집인

코로나19가 기존의 패러다임을 뒤바꿔 놓은 뒤 새로운 성장의 시대를 고대하던 예상은 철저히 빗나갔다. 2년전 국내골프장은 역사이래최대의 호황을 구가했다. 골프장 몸값은 천정부지였고 끝없이 치솟는 그린피에도 내장객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일부는 그 영화가 지속되리라 믿고 수십만평의 땅을 사서 골프장을 짓기 시작했다. 때마침 터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전쟁으로 물가 상승과 불황이 찾아왔다. 물론 국내 골프시장에도 혹독한 한파가 밀려들었다. 레저신문이 창간 34주년을 맞이한 2024년 봄은 그래서 유난히도 춥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쟁 3년차에 접어들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도 해를 넘겨 그칠 줄 모르고 있으며 미·중 갈등은 동아시아의 긴장을 가중시키고 있다. 치솟는 물가와 모든 생산원가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탄소연료에 대한 이니셔티브 역시 간과할 수 없는 선택이어야 한다. 세계는 ESG로 탄소제로와 신재생에너지를 요구하는 환경보호와 사회적 기여, 지배구조 개선 등을 요구하는 시대가 됐다. 
1998년 IMF 환란, 2008년 리먼사태, 2019년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10년 주기로 다가오는 난국에 대비해야한다. 과거에는 국내사정에 국한됐으나 이제는 글로벌 위기가 거침없이 순식간에 확산되는 시대에 살고 있다. 이대로라면 5~6년 후를 예측할 수 없는 이유로 세계적인 불황이 다시 오지 말란 법이 없다. 여러 각도로 준비해야 한다. 유소년 소비자가 없어진다. 반면에 중산층 은퇴자가 대거 길거리로 나오기 시작하여 실버산업이 당분간 성업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출산율을 억제하는 산아제한의 시대를 눈앞에서 지켜본 우리는 이제 출산율이 OECD 최하위인 0.6% 대를 찍었고 지방대학은 벚꽃이 개화하는 순서대로 폐교되면서 서울을 향한다는 무서운 현실이 가시화되고 있다.
남의 일 같았던 탄소배출 제로시대를 향해 골프산업에서도 시계는 쉬지 않고 째깍 째깍 돌아가는데 우리는 실질적으로 얼마나 피부로 실감하고 준비하고 있는가 걱정이다.
국내의 골프장은 불황을 파도타기 하면서 요금인상으로 버텨왔지만 고가 정책만으로는 안 된다. 해가 바뀌고 젊은 층의 이탈과 함께 우리경제의 견인차인 베이비부머들이 그린피가 내려가지만 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제 골프장은 심각한 고민 속에 지속산업으로 생존해야한다. 5인승 골프카 만이 아닌 8인승 럭셔리 리무진 카트에서부터 노캐디 셀프플레이, 3인플레이, 재고 없는 상품의 판매방식, 기후에 민감한 대응, 소비자 발굴 마케팅 등으로 다변화와 차별화를 요구받고 있다.
 레저신문은 지나온 34년 보다 다가올 미래를 바라보며 더욱 심각하게 골프레저 업계에 매서운 눈초리로 직시하고 공(功)과 과(過)를 소리높여 보도하여 선진화된 골프산업과 레저문화를 이끌어 가고자 노력할 것이다.  
창간 34주년을 맞이한 레저신문은 독자와 광고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을 바란다. 

김계환 기자 khkim697@hanmail.net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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