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근현대사 중심지, 시민의 공간이 되다 ‘인천시민애집’
우리 근대사의 흔적 고스란히 남아, 지난 2021년 재정비 마치고 공개
1883년 1월 1일, 개항 직후 인천항 주변에는 외국인이 모여 살기 시작했다. 일본과 청나라 사람은 물론,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서양인도 인천항 인근에 조계지를 형성했다. 이들은 인천구조계조약(일본), 인천구화상지계장정(청나라), 인천제물포각국조계장정(그 외 나라) 등을 체결해 경계를 나누고 개발에 나섰다. 1899년 경인선이 개통되어 외국인이 서울로 빠져나가기 전만 해도 이곳은 세계 각지에서 온 이들로 북적거렸다고 전해진다. ▲ 일본과 청나라 조계지의 역사를 품고 있는 인천시민애집지금도 인천항 주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