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박희원 박사의 기후칼럼><4> 필드의 바람 같은 존재, ESG(1)

기사승인 2024.03.12  17:43:20

공유
default_news_ad2

SBTi(환경, 기후변화 이니셔티브로서 국내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목표 사례 중 하나)같은 글로벌 이니셔티브에 더하여 ESG 공시 의무가 골프 업계에 또 하나의 도전이 되고 있다. 
예전에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라 하여 선의 또는 기업 이미지 제고를 위해 친환경 공익 활동을 수행해왔다. 여기에서 2004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연기금(WWF)과 20여 개 금융기관이 공동으로 작성한 「살피는 자가 승리한다(Who Cares Wins)」보고서에서 ESG라는 용어가 처음 사용되었다. 그 이후 ESG의 구체적인 개념이 정립되고 나날이 규제의 형태로 발전하더니 이제 ESG공시는 일정 수준 이상 기업에 피할 수 없는 의무 규정이 되고 있다. 
재무제표가 재무적 평가라 하면, ESG실적은 비재무적 평가라 하여 사실상 기업 가치 평가의 양대 핵심 지표 중 하나가 되고 있다. ESG 공시 보고서 작성도 GRI(지속가능 보고서), ISSB(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 글로벌 프레임워크를 통해 구체적인 작성 기준이 제안되었다. 그 규정을 모든 기업이 따르도록 하고 있기에 기업들이 아전인수식으로 자신의 ESG관련 실적을 과장하거나 미화할 수도 없다. 


심각한 것은 SBTi처럼 ESG 공시도 연좌제적 성격을 갖고 있어서 공시 의무 대상 기업들은 밸류체인 내의 모든 기업들에 지속 가능성과 환경, 인권, 거버넌스 등에 대해 일정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이를 뒷받침할 충분한 데이터를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은 공급망 기업에 대한 새로운 압박이 될 수 있으며 이를 뉴 아마존효과(The New Amazon Effect)라 부른다.
골프 산업도 ESG와 탄소 중립과 연관된 여러 글로벌 이니셔티브들이 제안되고 있는데 이러한 노력은 골프 코스의 지속 가능한 관리,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운영을 촉진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GEO Foundation (Golf Environment Organization)은 골프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증진하기 위한 국제적 비영리 기구로 골프 코스의 환경적 관리, 자원의 효율적 사용, 자연과의 조화를 강조하며, 골프 코스와 골프 이벤트에 대한 인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골프의 원조국인 영국의 골프 협회 격인 R&A는 골프의 국제 규칙과 조직을 관리하는 기관 중 하나로, 'Golf Course 2030'란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후 변화, 자원의 제한, 환경 규제와 같은 도전에 대응하여 영국 및 아일랜드의 골프 코스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 및 혁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유엔의 스포츠기후행동('Sports for Climate Action Framework')에 참여하는 골프 조직은 탄소 배출 감소 목표를 설정한다. 아울러,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을 구현하도록 촉구하고 있고, 지속가능골프지수(Sustainable Golf Index)는 골프 코스 및 조직의 ESG 성과를 평가하고 비교하는 도구로 진행된다. 골프 코스가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그리고 좋은 지배 구조 관행을 얼마나 잘 수행하고 있는지를 평가하여, 지속 가능한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벤치마킹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계속>

<기후 위기와 골프위기 칼럼은 박희원 박사가 기고한 글로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기업, 지자체, 개인의 탄소중립 전략 수립 및 활동 전문가,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
미국 Verra, Capturiant 등 저명한 자발적 탄소크레딧 한국 레지스트리 속초 등 지자체, 여러 대기업, 중소기업의 넷제로 전략 수립 자문, 서울대 공학박사 (에너지자원공학)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