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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강하다”, 2024년에도 인기 높은 경량화·소형화 코스 관리 장비

기사승인 2024.09.10  19: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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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좁은 공간에서도 최적의 성능 발휘, 유지비 절감, 정비·보관도 수월해

그린롤러 HP11-III

골프코스에서 가장 민감한 지역은 그린이다. 때문에 잔디 관리는 골프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최근에는 국내 기후가 급격한 변화를 겪으면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뚜렷한 사계절에 따라 봄·여름·가을·겨울이 비교적 일정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에는 계절적 특성이 사라지는 추세다. 여기에 불규칙한 강우와 집중호우가 많아지고 습한 여름이 길어지는 등 기후 변화가 커지고 있다. 급변하는 기후에 따라 잔디 관리 역시 까다로와졌다. 
최근에는 크고 무거운 장비보다는 작고 가벼운 장비들의 활용도가 커지고 있다. 심플한 장비일수록 관리비가 적고 고장률도 낮다. 빠르고 간편한 장비일수록 시간을 크게 단축해준다. 닭을 잡는데 굳이 소칼을 쓸 필요는 없다. 간단한 작업일수록 소형 장비를 활용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최근에는 기존에 널리 쓰였던 자주식 그린모어 뿐 아니라 배토 및 비료 살포기와 그린 롤러, 승용식 모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코스관리 장비에 걸쳐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 편집자 주

“섬세한 롤링 작업으로 코스 업그레이드” 살스코 그린롤러 HP-11

살스코 그린롤러 HP-11은 출시와 함께 베스트셀러 모델로 등극했다. 최근 코스관리 장비의 경량화와 소형화 추세에 발맞춰 출시된 그린롤러다. 그린 컨디션은 섬세한 롤링작업이 좌우한다. 롤링 작업이 잘 된 골프장의 그린은 퍼팅면이 균일하고 일관된 그린 품질을 유지할 수 있다. 이밖에도 코스 표면을 매끄럽게 하고 디봇의 발생도 줄일 수 있다. 예지횟수 역시 크게 줄여준다. 이로 인해 잔디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잔디로 가꾸는 것이 용이해진다.
미국 살스코사는 1979년부터 코스관리장비를 제작해 왔다. 롤러의 경우 전 세계 명문 골프장과 투어대회에서 사용하고 있다. 현재 10여 종 이상의 다양한 롤러를 생산하고 있다. 
대표상품인 그린롤러 HP-11은 페어웨이를 비롯해 어프로치, 그린까지 롤링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롤러다. 전 세계의 수많은 골프장에서 쓰이며 성능을 입증 받았다. 한국의 금잔디는 물론 벤트그래스와 켄터키블루그래스 모두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살스코 그린롤러는 기존의 롤러보다 볼 구르기가 향상되고 정확한 퍼팅라인을 만들어줘 그린의 품질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한국처럼 언듈레이션이 많고 경사가 심한 골프장 환경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롤링 작업도 균일하다. 3륜 구동식 롤러를 채택해 경사진 그린에서도 미끄러지지 않고 등판력이 우수하다. 완벽한 언듈레이션 작업 또한 장점이다. 스크레이퍼를 대체하는 로터리 브러쉬 시스템은 잔디 예지물이 롤 끝에 뭉치지 않게 해주고, 탑드레싱 후에 사용하면 모래가 그린에 균일하게 분산되게 해준다. 

 

‘Z-맥스’ 시약 및 비료 살포기, 놀라운 범용성과 작업 효율을 자랑

시약 및 비료살포기인 Z-맥스는 미국 L.T. Rich Products사의 Z시리즈 코스장비 중 하나다. Z-맥스는 콤팩트한 사이즈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작업능률과 다양한 옵션제공으로 현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골프장이 원하는 빠른 작업과 생산성 극대화를 충족시키는 제품이다. 승용식 소형장비이면서도 넓은 골프장은 물론 작은 공원 등에서도 두루 사용가능하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탁월한 시약 및 시비 작업 능력이다. 110리터 시약탱크가 좌우로 장착돼 총 220리터의 용량을 살포할 수 있다. 각 탱크는 독립 또는 동시 가동이 가능하다.
폭 3m, 3섹션 접이식 붐을 갖추고 있으며 낮게 설치된 노즐로 세밀한 분사를 할 수 있다. 토농은 전면부에 설치된 붐을 국내환경에 맞게 후면배치로 개선했다. 또 23m 호스릴을 갖추고 있으며 19LPM 액체펌프는 26LPM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시비를 위한 호퍼 및 적재함은 145kg에 불과하며 유압구동 호퍼시스템으로 91∼176cm까지 살포폭 조절이 가능하다.
듀얼펌프 휠 모터 트랜스미션을 적용하고, 지상 최대속도 13km/h로 빠른 작업을 지원한다. 
속도 조절바를 통해 원하는 속도를 유지할 수 있다. 1회 주입으로 최대 24만㎡까지 살포할 수 있으며, 디지털 계기판을 장착해 정확한 작업량 측정도 가능하다. 

 

아크윈 필드탑마커

“작업시간 단축, 인건비 절약”, (주)아크윈 상토제거기 ‘필드탑마커’ 

(주)아크윈이 선보인 영국 캠피사의 필드탑마커 상토 제거기는 다재다능하고 효율적인 기능으로 페어웨이는 물론 그린까지 골프장의 표면을 빠르게 제거해 준다. 
노면 파쇄 작업은 물론 뿌리 제거 작업 모두에 활용할 수 있다. 골프장의 잔디를 개보수하거나 전체면을 걷어내야 할 경우에도 쉽고 빠르게 작업 할 수 있다. 
최대 17cm의 깊이에서 기존의 모래를 수직으로 끌어올려 잔디 표면에 다시 재사용함으로써 생물학적 활성화는 증가되며, 모래속에 기존 비료들은 더욱 효과적으로 재사용 되어진다.
기존에는 표면 제거 작업을 할 때 호퍼를 비우는 작업시간이 오래 걸렸다. 그러나 컨베어벨트를 트레일러에 연결할 수 있는 필드탑마커를 활용하면 작업 시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다. 더구나 두 대의 트레일러를 사용하여 중단없이 꾸준히 작업을 진행할 수 있기에 더욱 효율적이다. 
또한 디스크와 날의 종류에 따라 작업 깊이 및 간격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뿌리 위쪽 대취층만을 걷어내는 작업도 가능하다. 표면 제거와 동시에 코스의 통기성을 향상시키고 대취 생성 감소 효과도 선사한다. 여기에 표면 수분 제거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작업폭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다. 1.2m에서부터 1.5m, 2m, 2.5m까지 준비되어 있다. 

 

대표적인 경량화 소형화 관리기기 토농 Z시리즈

‘Z-플러그’ 에어레이터, 통기는 물론 스파이크·대취 제거 작업 가능

Z-플러그 에어레이터는 통기 작업은 물론 파종기, 제설기, 대취제거기, 스파이크, 시약기, 비료살포기 등을 장착해 다양한 작업에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장비다. 
사람은 산소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 마찬가지로 토양과 잔디에게도 산소는 물만큼 중요한 요소다. 그린의 에어레이션은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페어웨이나 티 그라운드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홀컵이 있는 그린은 정기적으로 작업을 해줘야 한다. 모든 골퍼들이 홀인을 위해 거쳐가기에 일년 내내 집중적으로 밟히게 된다. 당연히 잔디 뿌리가 빽빽해지는데 이를 방치하게 되면 생육에 문제가 생긴다.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우수한 에어레이터는 잔디의 원활한 생육을 도울 뿐 아니라 그린의 품질과 볼 스피드에로킹 전방 캐스터 시스템을 채택해 언덕 경사에도 강하다. 18마력 뱅가드 엔진으로 최대 13km/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임동호 기자 dh51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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