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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LPGA 한국 선수들 오랜 우승 가뭄 침묵 깼다‘신인왕’출신 유해란 통산 2승 째

기사승인 2024.09.03  1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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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10년 간 시즌 2승은 역대 최소 기록 코리아 군단 전성기 되찾으려면 하반기 반전 포인트로 삼아야

미LPGA 투어에서 활약중인 유해란<사진=연합뉴스 제공>

대한민국 프로골프 선수들의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올해 오랜 우승 가뭄 끝에 시즌 2승째를 유해란(23)이 해냈다.
올 시즌 미LPGA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은 유독 우승 소식을 전해오지 못해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6월 양희영의 승전보 이후 3개월 만에 2승째 우승 소식을 알려와 국내 골프 팬들을 기쁘게 했다. 최근 10년간 대한민국 선수들이 미LPGA서 거둔 최소 우승은 2022년도 4승 기록이었으며 최다 우승은 2015년과 2017년 그리고 2019년도 15승이다. 만약 이대로 올 시즌이 끝난다면 최소 우승 기록이 될 수 있지만 나머지 남은 대회에서 2022년도 최소 우승 기록을 넘어설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유해란은 이번 미LPGA 신설 대회인 FM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자신의 생애 2승과 올시즌 한국선수 2승을 동시에 만들어 냈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9월 2일 끝난 FM 챔피언십에서 유해란은 고진영과 한국선수끼리 맞붙어 연장전 끝에 우승 감격을 누렸다. 특히 유해란은 지난해 미LPGA에 첫 진출해 작년 10월 월마트 NW 아칸사스 챔피언십 우승을 통해 2023 시즌 신인왕에 오른바 있다. 유해란은 이번 우승으로 미국 무대에서의 자신감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올 시즌 태극낭자들의 우승 가뭄으로  선수 모두가 좀 위축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유해란의 우승으로 국내 선수들의 분발이 하반기에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오랜 부상에서 벗어난 고진영의 활동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요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는 김효주와 신지은, 임진희 등의 선수도 하반기 우승 후보로 꼽고 있다.
2000년 이후 한국 선수가 시즌 개막이 후 16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기록한 것이 올해가 처음이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것은 지난 파리올림픽 메달 획득 실패에서도 나타났다. 당시 양희영 공동 4위,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지난 2016년 리우 대회에서 박인비가 금메달을 따낸 이후 올림픽에서 메달을 전혀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 유망 선수들에 대한 장기적 플랜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화수분 같았던 미국 무대에서의 한국선수들의 활약과 스타 선수가 계속 이어져 왔지만 최근 4, 5년 사이에 주춤하고 있다. 그중에서 KLPGA 투어의 규모가 커지고 상금이 커지면서 해외 무대 도전을 기피하는 현상이 생겼다. 여기에 코로나 시국이 겹치면서 해외보다는 국내 무대를 선호하고 있으며 문체부의 중고생들의 방과 후 골프 훈련 허용은 선수들의 실력을 하향화 시키고 있기도 하다. 
이제 미LPGA 무대는 미국 선수들의 우세 속에 태국과 일본, 중국 선수들이 우승을 나눠가질 만큼 강력해졌다. 넬리코다는 올해 6승을 작성했고 일본 선수 2승, 태국 선수가 4승째를 작성했다.
그러나 최근 9월 3일 세계 랭킹에 있어서 넬리 코르다(미국) 1위 릴리아 부(미국)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3위. 고진영 4위 양희영이 6위, 유해란이 11위에 랭크되어 한국 선수들이 톱10에 가까워지고 있다. 특히 미LPGA 올 시즌 남은 11개 대회 중 10월에 열리는 4개 대회가 국내 BMW 대회를 비롯해 상하이, 말레시아, 일본에서 열려 국내 선수들의 우승 횟수를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보인다. 올 시즌 미LPGA 최소 우승 2승으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2011년 3승, 2022년 4승을 뛰어 넘을 것인지를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이슈가 되고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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