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좌로부터 남자부우승자 이재원, 우기정 대회장, 여자부우승자 성아진 선수 <사진=대구cc> |
국가대표 상비군 이재원(한국체육대1)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
여자부 성아진(학산여고2)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극적인 역전 우승
재단법인 송암(이사장 우기정)에서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KGA)에서 주관한 “제31회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지난 8월 20일(화)부터 8월 23일(금)까지 4일간 대구컨트리클럽에서 치러졌다.
지난 1994년부터 창설된 ‘송암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대구CC의 창업주 우제봉 명예회장이 한국 골프 발전과 골프 보급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기 위해 대구·경북 경제인들이 뜻을 모아 창설했다. 이후 이 대회가 지속해 열릴 수 있도록 오롯이 이 대회를 위한 재단을 설립했다.
‘재단법인 송암’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법인인가를 받은 국내 최초의 순수 골프장학재단이다. 재단과 대회 이름에 우제봉 명예회장의 호 ‘송암’을 새겨 넣으며, 골프대회로는 처음으로 골프 발전에 기여한 인물의 호를 넣은 대회이다.
1994년 1회 대회는 남자부만 개최, 1995년 2회 대회 부터 여자부를 신설하였으며, 지난 31년 동안 송암배는 LPGA 한국인 투어 최다승 기록 통산 25승 박세리, 15승 고진영, 8승 김미현, 7승 박성현, 6승 유소연, 세계 최초 골든 커리어 그랜드 슬램 기록한 박인비 (통산 21승), 6승 김효주와 KLPGA 조아연, 최혜진, 박현경, 장하나 그리고 PGA 안병훈, 노승열, 김시우, 배상문, KPGA 김대현, 서요섭 등 최정상급 선수들을 배출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선수권부에서는 국가상비군 이재원(한국체육대1)이 4라운드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우승컵을 차지하였다.
4라운드 내내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최종일인 오늘 버디 9개를 몰아쳐 63타를 기록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재원 선수는 지난 4월 제2회 고창 고인돌배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한 기록이 있다.
이밖에도 국가대표 안성현(비봉중3)은 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 1타차로 아쉽게 2위, 국가상비군 유민혁(서강고1)선수가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3타차 뒤져 3위로 마쳤다.
여자부에서는 성아진(학산여고2) 선수가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성아진 선수는 최종일 오늘 버디 5개로 67타를 치면서 선두 탈환 역전 우승을 자치 했다. 2타차 백카운트로 국가상비군 정민서(학산여고3) 선수는 2위, 길예람(신성고3) 선수는 3위로 마쳤다.
또 전년도 우승자 오수민 국가대표는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