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top_notch
default_news_top
default_news_ad1
default_nd_ad1

[화제의 인물] 베트남에 선진 ‘K-골프장’ 성공시킨 김영미 총지배인으로부터 운영에 대해 듣다

기사승인 2024.08.20  19:20:17

공유
default_news_ad2

- 베트남 최고의 명문 반열에 올라 있는 ‘스카이레이크 골프 앤 리조트’ 올 상반기 성적표를 말하다

1997년 중국에서 나온 문화 언어가 있다. 다름 아닌 한류이다. 1997년 국내에서 ‘별은 내 가슴에’가 최고 시청률 49.4%를 기록한 이후 중국에서 ‘안짜이쉬(안재욱)’ 신드롬이 생기면서 한류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후 ‘K-드라마’, ‘K-POP’, ‘K-패션’, ‘K-푸드’로 이어지며 전 세계로 한류가 뻗어 나갔다. 이중에서 ‘K-골프’ 역시 동남아를 비롯해 전 세계로 전파되고 있다. 중국에서 선진골프 한국 골프문화를 배우러 왔고 태국, 베트남 등을 비롯해서 많은 나라에서 한국 골프장의 ‘서비스’ ‘시설’ ‘골프장 건설’ 그리고 운영에 대해 벤치마킹을 다녀가고 또 많은 전문 인력이 수출되기도 했다. 그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인물이 현재 베트남 하노이 스카이레이크 골프 앤 리조트‘ 김영미 총지배인이다. 이미 중국 골프장에서 많은 전문 인력을 교육시키고 골프 전문가를 배출해 왔다. 이외에도 많은 여러 국가에서 초청할 만큼 선진 한국 골프 문화를 수출해 온 대표적인 인물이다.
김 총지배인은 이전에도 스카이레이크 골프 앤 리조트와 인연를 맺고 컨설팅을 해 오다가 지난 2023년부터 베트남 하노이 ‘스카이레이크 골프 앤 리조트’에서 총지배인으로 근무하고 있다. 그는 2년 간 모든 직원을 최상의 서비스와 선진 마인드로 바꿔놓았다. 인사법부터 유니폼 착용법은 물론 품격을 느끼게 하는 미소 하나까지 챙겼다. 이에 본지는 김영미 총괄 지배인의 2년간의 골프장 운영 성적표에 대해 들어본다.  
- 편집자 주

베트남 하노이 스카이 레이크 골프장

▲ 베트남에서의 성공적 경영은 ‘불가근불가원’의 일관적 태도로 다가서니 보이기 시작. 
어느 일이든지 처음부터 성과를 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특히 이역만리 베트남에서 문화와 언어가 다른 곳에서는 더더욱 그렇다. 총괄지배인으로 일을 시작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당한 선을 지키면서 일관성 있게 보여주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빠르게 다가서도 안 되고 그렇다고 지나치게 거리를 둬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관성 있게 긴 시간을 두고 이들에게 신뢰를 주고 서서히 다가갔다. 딱딱하고, 메말라 보이던 조직이 어느 순간 말랑말랑해지며 하나의 조직으로 스며들게 되었다. 그제야 비로소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하드웨어가 어느 정도 정립이 되자 소프트웨어를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게 되었다. 분명한 것은 한국이나 베트남이나 어느 나라에서든 간에 ‘진심’이 보이도록 다가서면 안 되는 것이 없다는 것을 긴 시간을 통해서 배우게 되었다.

 

▲ 김영미 식 ‘K-골프장’ 운영이 주주 총회를 통해 인정받는 것 같아 좋았다. 
사실 골프장 총지배인으로 운영을 맡아 진행한다는 것이 기회이면서도 엄청난 책임감이 드는 것과 동시에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그러면서도 주주 총회를 통해 성장한 제 자신을 보고 놀라기도 했다. 산술적 평가 또한 저의 경영적 역량을 주주들에게 선보이고 인정받았던 소중한 시간이었기에 향후 운영에 대해 좀 더 자신감이 생겼다. 
사실 임시 주총을 앞두고 많은 고민과 걱정이 앞섰다. 작년 대비 줄어든 내장객 비율과 매출 등에 대해 주주 분들께 발표해야 하는 것이 심적으로 많은 부담으로 왔기 때문이다. 
현재 베트남도 두 가지 악재로 모든 골프장이 타격을 받고 있다. 베트남은 지금 무언의 골프금지령 분위기를 보이고 있고 여기에 경기 침체가 한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실 우리 스카이레이크 골프장도 10% 정도 작년대비 내장객 비율이 감소했다. 걱정스러움에 주주들을 좀 더 잘 설득하기 위해 타 골프장들의 정보가 필요했다. 타 골프장들의 협조를 받아 내장객 현황 조사와 예약 상황들을 살펴보았다. 골프장 예약 사업을 하고 있는 에이전시들의 작년대비 예약률조사 그리고 스마트스코어가 운영 중인 골프장들의 내장비율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으로 파악해 보았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골프장들이 우리 골프장과 마찬가지로 평균10~11%정도 하락했다.
다행히도 우리 골프장이 나름 선방하고 있다는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 골프장의 경우 동일한 10~11% 하락이지만, 내장객 수로 보면 우리 골프장은 약 30% 가깝게 타 골프장보다 많았다. 단지 작년 내장객수와 비교했을 때 10% 정도 떨어진 것일 뿐이었다. 
올해 들어 전 조직원들에게 집중해서 강조했고, 관리했던 일중 하나는 지출관리였다. 세금 및 은행이자 및 원금상환 등에 관한 것을 제외한 모든 지출 영역에서 9% 가까이 절감시켰다. 또한 상반기에 고가의 법인회원권이 팔리는 성과로 인해 지난해 대비 악재 속에서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가의 비용을 투자한다는 것은 품질에 대한 인정과 신뢰가 없으면 쉽지 않다. 바꿔말해 스카이레이크 골프 앤 리조트에 대해 신뢰하고 고객들께서 인정해줬다는 점에서 기뻤다.

베트남 하노이 스카이 레이크 골프장

▲ “골프장 운영 절대 혼자 할 수 없다”…‘오너철학’ ‘직원열정’이 만들어 낸 값진 성과.
이같이 타 골프장에 비해 성공적 운영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오너 즉 회장님의 철학과 경영방침이 확실했기 때문이다, 사실 저희 회장님이 한류의 원조이시다. 저야 무임승차 한 정도이고 회장님의 노고와 열정위에서 조금 더 노력한 것 뿐이었다. 여기에 직원들의 열정이 합해진 결과물이라고 본다. 
올 2024년 상반기 경영총괄자로서의 성적표는 지출 예산은 작년대비 9% 절감시켰고 내실을 다져가면서 올해상반기 총 매출은 6% 초과 달성했다. 베트남 경제 상황 비춰 볼 때 매우 다행스러운 성공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우리 스카이레이크 골프장의 특징 중 하나가 바로 변함없는 가격정책이다. 우리 골프장은 하노이에서 타 골프장 대비 비싼 골프장으로 알려져 있다. 사실 우리 직원들조차 미팅 때마다 내게 협박성 멘트를 날린다. 타 골프장에 비해 가격이 비싸서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심지어는 우리 골프장이 너무 비싸서 다른 골프장으로 간다면서 이를 개선하지 않으면 내장객이 반으로 줄어들 것이라고까지 했다. 사실 이런 말을 지속적으로 듣다보면 이방인인 내 입장에서는 좀 움찔하기도 하고 살짝 동요되기도 한다. 그러나 가격 정책의 양면성을 아는 나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현재 베트남의 타 골프장들은 비수기에 프로모션 가격으로 적극적으로 고객들에게 마케팅을 펼친다. 심한 곳은 가격을 덤핑 하듯 내리기도하고 물과 밥도 무료로 제공한다. 가끔 나도 불안감에 베트남식인가 싶어 따라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을 때가있다. 그러나 가격 정책은 양날의 칼처럼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한번 내린 가격을 올리거나 한번 제공한 재화 서비스를 그만두면, 그에 따른 후폭풍 리스크를 감수해야한다. 여기에 고착화된 생각을 재정립 시키는 시간은 또 오래 걸린다. 그래서 조금만 잘못해도 이탈할 확률이 생긴다. 그렇다고 마케팅 이벤트를 안 할 수 없다. 
가격 속에 가치를 넣기 위해 노력하고 계속 나만의 방식으로 내실을 꽉 채워 가려고 하고 있다.

베트남 하노이 스카이 레이크 골프장


▲ 선진 한국 골프 경영을 접목시킨 베트남 스타일 골프장 운영이 필요.
이곳은 베트남 하노이라서 베트남 로컬 골퍼들이 많이 내장한다. 반면에 현장에서 내가 직접 체험하는 것은 한국 골퍼 분들도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이번에 내장객 분석을 해보니 한국인들이 작년 대비해서 약 9% 늘었고, 성별 분석을 했을 때는 여성고객들이 7% 늘었다. 주로 한국여성 분들이었다. 이 지표를 통해 느끼게 된 것은 우리가 알게 모르게 많이 업그레이드 되어가고 있구나 싶었다. 한국인들 입맛에 맞아가고, 회원권 판매가 한국 분들에게 이뤄진다는 것은 스카이레이크 골프장이 한국 명문 골프장 수준에 맞닿아 가고 있음을 방증시킨다.
왜냐하면 한국인들은 베트남인들보다 훨씬 골프장 비교 군이 많을 것이고, 또한 서비스 선진국이기에 서비스의 경험 척도가 베트남 분들에 비해 더 높고 안목 역시도 높을 것이다. 물론 베트남 골퍼 분들 역시 골프장에 대한 안목과 평가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신규골프장들이 생기면서 하드웨어 서비스  위주로 간다. 그러나 아직은 코스에 관한 것 특히 그린스피드와 코스의 난이도 등에 대해 기준을 많이 삼는다. 그린스피드가 느리다, 빠르다는 것은 불만 요소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이곳 베트남 골퍼들은 내기를 많이 하는 편이어서 적당한 핑계 요소로 작용하는 듯하다. 
이렇게 볼 때 베트남 골퍼는 그린을 비롯한 코스에 대한 불만을 많이 토로하고 한국 골퍼들은 골프장 전체적인 서비스와 시설에 대해서 평가하고 이에 대한 불만을 표현한다. 그중에서도 다행스러운 것은 한국인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번 다녀간 분들은 친구를 데리고 다시 오겠다고 하고 실제로 다시 방문해 준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힘을 받을 수 있었던 것 역시 한국 골퍼들이 스카이레이크 골프장을 많이 찾아준다는 점에서 미래경영의 희망을 볼 수 있었다, 향후 운영목표를 잡는데도 이런 점이 나의 보호막이 될 것 같다.

김영미 총지배인

▲올 하반기는 상반기 보다 더 목표 지수를 높여 선진 ‘K-골프장’ 운영을 접목시키겠다.
2024년 하반기 운영 목표를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이미 만들어두었다. 이것을 조직원들과 함께 반드시 성공시켜 나갈 것이다. 회사와 오너께도 하반기 목표 달성에 대해 보고 했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반기 업무들을 성공시켜야 내년 성과를 이룰 것이고 또한 지출관리 및 매출 증대로 이어질 것이다.  
사실 이 모든 것들이 이뤄지기 까지는 오너 분의 깊은 신뢰와 지원이 필요했고 직원들의 열정이 함께해서 가능하다. 베트남에 와서 잘 할 수 있을까의 의문 부호로 시작된 골프장 운영은 이제 절반의 성공이다. 좀 더 높은 곳을 향해 한류골프 선진 문화를 베트남 하노이 심장에 잘 녹아들게 해 한국골프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잘 해 온 스스로에게 작은 칭찬을 하면서 내년 이맘때는 더욱 성장한 스카이레이크 골프장, 한국 선진 골프 문화의 수출 역군으로 깊이, 오래 남기고 싶은 소망이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5
default_side_ad1
default_nd_ad2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ide_ad4
default_nd_ad6
default_news_bottom
default_nd_ad4
default_bottom
#top
default_bottom_not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