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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시안러너웨이 칼럼> (12) 양 잔디에서 한국형 잔디 교체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기사승인 2024.08.20  17: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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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재에서는 초종 변경 방법의 해외사례 공법을 설명했는데 국내에서 초종 변경에 흔히 사용되는 공법은 첫째. 롤잔디(평떼) 식재방식이다. 이 방법은 기존잔디를 트랙터 등의 장비를 이용해 로타리 방식으로 갈아엎고 폐기물로 반출하거나 제초제를 이용해 고사시킨 후에 한국잔디를 평떼로 식재하는 방식인데 작업속도도 느리고 막대한 비용을 투입해야 하는 공법이다. 가까운 일본의 경우 불필요한 비용과 시간을 버려가며 이런 방법을 적용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둘째, 네트방식이 있는데 이는 약 30년 전에 일본에서 개발된 공법으로 활착. 착근성 등의 완성도가 떨어져서 근래에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경우 갈아엎은 기존 잔디의 일부가 다시 살아나 잎이 활착하면서 깔아놓은 네트를 지면에서 밀고 올라와 애써 펼쳐놓은 잔디가 착근을 하지 못하고 고사하는 현상이 잦아서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다. 
 셋째, 특허 개발한 러너웨이공법이다. 러너웨이 공법은 한국잔디를 식재하는 가장 진보한 방법으로 설명된다. 기존 국내 골프장에서 사용하던 식재방법(줄떼·평떼식재, 네트형 잔디 등)의 단점을 보완하면서 해외 선진공법의 장점을 벤치마킹하여 특허 개발됐기 때문이다. 
기후 변화에 따라 그동안 국내 명문(고급)골프장의 주류를 이루던 켄터키블루그래스, 벤트그래스 등 한지형잔디의 관리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것은 코스관리 분야에서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이다. 그로 인해 최근 몇 년 사이 한지형 잔디 대신 온난화 기후에 더 유리한 난지형잔디이면서 다양한 품종을 보유한 한국잔디로 초종 변경을 하는 골프장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코스 중 가장 관리면적이 넓은 페어웨이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데 러너웨이 공법은 한국잔디의 러너를 식재 전용 기계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잔디를 페어웨이의 기존 양잔디 위에 떨어뜨려 놓으면 회전 다중디스크(원판형 쟁기)가 러너를 지면에 삽입하여 덧심기를 하는 방식이다. 한국잔디와 양잔디를 일정기간(약1~2년)에 걸쳐서 같이 키우다가 서서히 초종 변경을 이루어 내는 방법인데 이와 유사한 방식이 일본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흔하게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처음 도입되어 현재 시범 식재만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세부 공정은 영업비밀이라 공개할 수 없지만 빠른 공사 기간과 시공비 절감 효과가 가장 큰 장점이고 장기간 휴장이 필요 없어 영업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공법이다. 물론 완전한 초종 변경이 이루어지기까지 당분간 혼종된 잔디밭을 관리해야 하지만 안정적이고 밀도 높은 잔디밭을 유지할 수 있다. 코로나펜데믹 이후 국내 골프장의 내장객 숫자가 갈수록 줄어들면서 영업수익도 같이 줄고 있는 현실에서 최소한의 휴장과 수십억의 시공비용 절감이 가능하면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다면 충분히 고려할 만한 매력적인 공법이다. 
위 러너웨이 공법은 신규나 기존 골프장 관계없이 적용이 가능하다. 단, 한국잔디로의 초종 변경을 하는 경우 몇 가지 공정을 추가하여 덧심기를 하게 된다. 또, 네트식재 공법으로 설계에 반영되어 있는 신규 골프장의 경우 특별한 이유로 공법을 변경할 수 없다면 네트 방식을 유지하되 러너웨이 공법의 장점을 반영하여 시공을 병행하는 방법도 제안할 수 있다. 이런 경우 일단, 러너웨이공법의 잔디식재 전용기를 이용해 잔디를 식재 한 후에 심어진 잔디 위에 네트를 다시 깔고 고정함으로써 네트 방식을 구현하는 것이다. 러너웨이 공법은 이중네트 방식에 비해 착근과 활착률은 배가시키면서 네트 방식을 유지 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이다.

 

▲ 김민수 <조이시안코리아대표 러너웨이공법>
 

레저신문 webmaster@golftimes.co.kr

<저작권자 © 레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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