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신문=정찬필기자]
2028 로스엔젤레스 올림픽에선 골프 경기에선 혼성 단체전 종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국가 별로 남녀 대표선수가 짝을 이뤄 출전하는 단체전 종목이다.
최근 국제골프연맹(IGF)은 올림픽 골프 종목 추가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번 주 IGF의 제안에 대해 적극 검토에 나섰다. IOC는 유도 경기에 45개, 펜싱 경기에 36개, 승마에 18개, 스케이트보드에 12개의 메달이 걸린 것과 비교할 때 골프 경기에 걸린 메달 수가 6개(남녀 금,은,동)가 너무 적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112년 만에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골프는 그동안 남녀 개인전에서 총 2개 금메달이 걸렸다. 만약 혼성 단체전이 추가되면 올림픽 골프 금메달 수는 3개로 늘어난다. 그럴 경우 골프에 걸린 총 메달수는 9개로 늘어난다.
아직 골프 혼성 단체전의 세부적인 운영 방식과 참가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남녀 개인전 일정을 조정하고, 그 사이에 36홀 포볼(각자 공으로 플레이) 방식으로 단체전을 치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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