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즌 상금·대상 포인트 2위 등극, 방신실·강채연·박혜준 공동 2위
[레저신문=정찬필기자]
윤이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오구 플레이로 징계를 받고 풀려난지 15경기만에 이룬 우승이다. 특히 이번 시즌 KLPGA 투어에서 세 차례 준우승 한 끝에 기대하던 우승의 한을 풀었다.
윤이나는 지난 8월 4일 제주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제주 삼다수 마스터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했다.
2년여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시즌 상금 7억3143만원을 쌓아 상금 랭킹 2위로 도약했고, 대상 포인트에서도 315점으로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윤이나는 침착하게 전반에만 버디 3개를 솎아내며 5타차로 달아나며 우승컵에 다가갔다. 후반 들어 13번 홀(파3)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2위 강채연에 2타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큰 위기 없이 우승을 완성했다. 윤이나는 18번 홀(파5)에서 유틸리티 클럽으로 티샷을 하는 안전한 공략으로 라운드를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윤이나는 이전 14개 대회에서 준우승 3번, 3위 한번을 기록했다. 좀처럼 우승 문턱을 넘지 못하다 15번째 대회에서 우승에 성공했다.
방신실, 강채연, 박혜준은 윤이나에 2타차 뒤져 공동 2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는 8언더파 280타를 쳐 공동 10위에 올랐다.
올 시즌 3번의 준우승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린 윤이나 <사진=KLPGA> |
정찬필 기자 gvd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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