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흔히 쓰는 말 중에 “뭐 좋은 아이디어가 없느냐”고 회의 중에 일상적으로 사용한다.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이 별것 있겠는가. 주변의 관심이 바로 새로움을 창조한다. 스위스의 벨크로는 자기 옷에 우엉가시가 붙는 것을 보고 ‘찍찍이’를 발명해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1970년 화학자 스펜서 실버는 초강력 접착제를 만들려다가 불량품으로 접착력이 약한 3M포스트잇을 만들었다. 지금은 초강력보다 3M이 일상에서 더 잘 사용된다.
사진에서 보는 물건은 분명 우산이다. 그런데 비가 오거나 햇볕 쨍쨍 내리쬘 때 세워두면 골프채 걸이가 된다. 바람이 불면 여기저기 날아다녀 플레이에 방해가 된다. 하지만 간단히 접어 세워두고 함께 가져간 골프채를 세워두고 스윙을 하면 금상첨화이다. 풀엑스 파워 박인철 대표는 골프장 갈 때마다 우산을 던져 놓거나 펴놓으면 이리저리 굴러다니는 것을 보고 골프채를 세워둘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한다.
진정한 서비스는 아주 복잡하거나 비용이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 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아주 쉽다. 고객이 불편해 하는거,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면 된다. 이것이 바로 디테일 감성 서비스이다. 지금 골프장에 필요한 것은 한 번 인사하는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읽어 감동을 줄 수 있는 디테일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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