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0만평의 원시 숲속에 또 하나의 자연을 품은 친환경 골프장 ‘휘닉스CC’
휘닉스CC는 태초의 풍경과 자연을 그대로 품은 약1,650만 평방미터(500여 만 평)의 원시림 안에 또 하나의 자연으로 동화되어 공존하고 있다. 말 그대로 자연과 골프코스의 경계를 가늠할 수 없을 만큼 자연 그대로의 풍경이다.
1999년 4월 정식 오픈한 휘닉스CC는 24년의 세월이 쌓이는 사이에 기존 자연보다도 더 친환경적인 자연을 만들어 내고 있다. 특히 법면을 찾아 볼 수 없을 만큼 친환경 코스 조성이 우선이었고 홀과 홀 사이에 소나무와 억새, 야생초화를 심어 아름다움까지 더했다. 특히 이곳을 설계한 잭 니클라우스 역시 자신이 설계한 코스 중 대한민국 최초의 시그니처를 부여하며 자신의 디자인 철학을 쏟아 낸 골프장이기도 하다.
무엇보다도 태기산(泰岐山)은 1천261m의 역사가 서린 곳으로 삼한 시대 진한의 마지막 왕 태기왕이 신라 박혁거세에게 쫓겨 산성을 쌓고 항전하다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전설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그야말로 태기산은 역사와 신화가 공존하는 2000여년의 세월을 품은 곳이다.
숲 밖에서 봐도 숲이고 숲 안에서 봐도 숲인 이곳 태기산 700고지에 자리 잡은 휘닉스CC인데 낮엔 역사가 되고 밤엔 신화가 될 만큼 비밀스러운 자연과 함께 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친환경베스트 골프장인 휘닉스CC를 탐방하여 지면으로 꾸민다.
- 편집자 주
▲1999년 개장과 함께 역사와 신화가 된 친환경 골프장 휘닉스CC
1999년 4월17일 오픈한 휘닉스CC는 개장과 함께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아름다운 자연지형에 그것도 잭 니클라우스가 국내최초 시그니처코스로 설계했기 때문이다. 24년이 지난 지금 전문가들은 잭 니클라우스의 보는 눈과 미래를 보는 예지력이 맞았다고 평가한다. 그동안 휘닉스CC는 대한민국 ‘베스트top 10 코스’에 7차례 연속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인간 쾌적 고도가 해발700m 내외인데 전 코스가 700고지에 위치해 힐링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라운드를 할 수 있는 곳이다. 여기에 한여름 평균 기온이 23도이어서 골프 플레이의 최적지이기도 하다.
잭 니클라우스는 코스 디자인에 있어 자연을 최대한 살리며 법면을 만들지 않으면서 원시의 자연 안에 새로운 자연이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조성했다. 전장6,336미터(6,932야드), 18홀(72파)로 구성했다. 코스 공략은 힘과 정확도의 균형에 역점을 두고 있으며 자연에 순응하는 골퍼를 상상하며 만든 자연 친화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 골프장이다.
▲골프장 친환경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사람과 동식물이 또 하나의 자연이 되다.
2000년의 원시풍경을 품은 휘닉스CC는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된다. 코스마다 펼쳐지는 녹색의 향연 켄터키블루그라스와 펜크로스가 페어웨이와 그린으로 조성되어 있다. 각 홀마다 펼쳐지는 3500그루의 강원도 소나무는 또 하나의 풍경이 된다. 이외에도 자작나무, 구상나무, 느릎나무, 참나무, 메타쉐콰이어 나무 등의 다양한 수종들이 코스를 배경으로 숲이된다.
또한 72개의 벙커는 원시의 자연 속에 빛나는 보석처럼 아름다움과 골퍼의 잠시 쉼과 극복을 시험한다. 12만 톤에 가까운 해저드는 자연에서 내려오는 물을 그대로 담수해 코스와 나무들을 키우는데 사용한다. 레이크 코스 해저드에는 쇠가마우지와 원앙, 청둥오리, 사향노루, 오색딱따구리, 칼새, 고라니 등이 함께 어우러져 산다. 특히 휘닉스CC는 법면을 만들지 않아 별도로 동식물 도로를 만들지 않아도 될 만큼 친 자연 골프장이다.
▲ 친환경 코스관리를 최우선으로 회원과 골퍼에게 건강한 행복을 드리고 싶다.
휘닉스CC의 기본 콘셉트는 친환경코스관리이며 긍극적인 목표는 회원과 골퍼에게 건강한 행복과 기쁨을 드리는 것이다. 최상의 그린스피드와 페어웨이 제공은 물론 농약을 최소화 시켜 코스관리를 중점적으로 한다. 여기에 최상의 서비스와 청정식음을 제공해 힐링 골프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송호영 휘닉스평창 총지배인은 "골프장 코스와 자연이 너무도 아름다워 인위적 화려함과 미적인 공간은 최소화 했다. 자연 그 자체가 휘닉스CC의 아름다움이자 행복함이 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특별하게 색을 내거나 선을 긋거나 면을 튀게 만들지 않았기에 휘닉스CC는 더 특별하며 눈으로 발로 느끼고 갈 수 있는 감동 그 자체의 자연임을 강조한다.
<평창=이종현 기자 huskylee12@naver.com>
[인터뷰]
휘닉스CC 송호영 총지배인
●평창 휘닉스CC는 골프장 조성부터 친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만든 골프장이다. 주변 리조트와의 조화를 이루며 강원도 최고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관리가 모범적이다. 휘닉스 평장 골프장에 대해 간단한 설명을 듣고 싶다.
해발고도 평균 700미터에 터를 잡고 있는 휘닉스CC는 주변 오염원이 전혀 없는 천혜의 자연환경 속에서 한여름 시원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 골프장이다.
●휘닉스CC는 1999년 개장한 24년 된 중견 골프장이다. 골프장의 친환경을 중심으로 한 변화를 듣고 싶다.
휘닉스CC는 조성부터 기존의 자연림을 최대한 살려서 코스를 조성했다. 식재되어 있는 수목도 기존 자생목을 최대한 활용해 자연 환경과의 이질감이 전혀 없다, 특히 24년을 거치면서 공사 초기 불가피하게 발생된 절토 법사 면을 주변 식생과 어우러진 자작나무, 소나무 등 목본류 유목 식재를 꾸준히 진행하여 인위적 절토 법사면이 원래의 숲 모습으로 돌아왔다.
●24년 운영하면서 이것만은 꼭 바꿔 나가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지.
초창기에 비해 최근 내장객이 많이 증가했다. 20여년 간 시설물의 노후화 개선과 시설 규모의 확대는 불가피하다. 공간적으로도 어려운 부분이 많지만 개보수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아울러 몸이 편찮으신 회원 분들은 코스 내 카트 진입도 고려중이다.
●송 총지배인께서는 평창 휘닉스CC 개장 때부터 근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24년간 다녀가신 분들이 말하는 휘닉스CC의 최고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잭 니클라우스 설계에 걸 맞는 훌륭한 코스 레이아웃, 조경, 수준 높은 클럽하우스 운영을 많이 칭찬 하신다. 그중에서도 잔디관리 수준은 골퍼 대부분이 최고로 꼽는다. 라운드 후 고객께서 “오늘 정말 잘 놀고 갑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행복하고 골프장을 운영하는 책임자로서 보람을 느낀다.
●휘닉스CC는 개장부터 엄청난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 이후 많은 대회도 치렀지만 홍보, 마케팅 부분에서는 조금 소극적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젊은 골퍼들에 인지도 면에서 다소 떨어지지 않나 생각하는데.
회원제 골프장으로서 회원 중심의 운영으로 일반 고객 영업 활동이 상대적으로 소극적이었다. 향후도 회원권 가치 제고 중심의 운영을 하겠지만, 최근 젊은 세대의 골프 유입으로 우리 골프장의 영업 활동도 넓혀 가고 있다. 리조트내의 좋은 객실과 식음을 결합한 가성비 좋은 패키지 상품을 홈페이지를 통해서 판매하고 있다.
●휘닉스CC는 국내 최초 잭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코스로 알고 있다. 잭니클라우스는 휘닉스CC의 디자인 콘셉트를 어떻게 가져갔는지 궁금하다.
“아마추어 골프에게는 쉽고, 프로골프에게는 어려운 코스를 만든다”는 잭 니클라우스 골프 코스 설계 철학에 따라 만들어 졌다. 파(Par)하기는 어렵고, 보기(Bogey) 하기는 쉬운 코스를 지향한다.
●휘닉스CC 골프장 내에 함께 공생하고 있는 동식물은 어떤 종류가 있는지와 친환경 부분에서 특별한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지.
하늘다람쥐를 비롯해 수달, 청둥오리, 원앙새 등 동물들이 숲속과 드넓은 연못에서 서식하고 있다. 수령 50년 이상의 소나무와 신갈, 갈참, 떡갈, 졸참나무 등 참나무류와 산단풍, 철쭉나무 등 강원도 울창한 숲에서 볼 수 있는 낙엽수들과 수십 종의 야생초화는 숲의 寶庫이다.
코스 주변의 돌배나무 열매를 수확해 담금주로 레스토랑에서 회원분들께 서비스로 제공해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리조트 스키장 슬로프를 활용하여 영농한 감자, 옥수수를 회원분들께 보내드리고 있다. 연못은 청정 자연 유입수가 많고, 검정말, 마름, 개구리밥이 자연스럽게 식생중이다.
●휘닉스CC는 일반 골퍼들로부터 은밀하고 조용하며 기품이 넘치는 골프장 인식이 강하다. 또한 퍼블릭 코스 태기산CC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 부탁드린다.
24년의 회원제 운영으로 초창기 오픈 회원 분들이 많다. 회원 가족 중심의 이용률이 높고 50대 직장인 회원이 증가하는 추세다.
태기산CC는 대중형 골프장으로서 동계 스키장을 운영하는 슬로프를 하계에 활용하여 10개 홀로 운영 중이다. 콘도, 일반 투숙객, 지역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데, 가성비 있는 그린피와 노캐디 운영, 팻동반 라운드 등 대중형 골프장으로 운영중이며 연간 내장객 3만5천명이 이용하고 있다. 향후 12개 홀 증설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송 총지배인의 골프 운영 철학과 임직원들께서 지향하는 친환경 골프장 방향은 어떤 것인지.
회원제 골프장으로서 회원권 가치 제고는 가장 중요하다. 회원분들의 골프장 이용에 최소한의 불편도 없어야 한다. 나아가 최고의 친절, 서비스가 제공되어야 한다. 예약시스템, 주차, 체크인, 식음 서비스, 직원 친절, 질 높은 코스 관리 등 명문 골프장으로서 손색이 없는 운영을 하고 싶다. 또한 우리가 직접 가꾼 농작물을 선물하고, 식자재로 활용해서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 친환경 운영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골프장 조성을 위해 불가피하게 훼손된 자연을 원상태로 복원하고 회귀하는 게 자연에 대한 도리고 친환경 운영이라 생각한다.
●휘닉스CC의 모회사는 어디이고 휘닉스평창 리조트의 전반적인 운영에 대해서도 궁금하다.
중앙그룹의 레저문화사업 군으로 “휘닉스호텔앤드리조트”브랜드로 휘닉스중앙㈜이 모기업이다. 휘닉스평창 리조트는 1,000실 규모의 4성급 호텔과 콘도미니엄과 스키장, 골프장(회원제 18홀, 대중형 10홀), 워터파크 등을 갖추고 있다. 강원도의 청청 자연을 테마로 사계절 자연 휴양리조트를 지향한다.
●기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골프장에서 최고의 고객서비스는 직원 친절과 코스 관리다. 요즘 그린피가 비싼 골프장이 많은데 골프장도 수익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 비싼 가격으로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직원의 친절과 최고의 코스관리로 고객의 신뢰를 얻고 싶다. 그렇게 된다면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이라고 본다.
이종현 국장 huskylee12@naver.com